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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편지함

별빛편지에서 지금까지 보낸 편지를 다시 읽어보세요.

날짜 필터

편지 35건
정조대왕 능행차 — 새빛행행
2026년 10월 4일 (일)

231년 전 행렬이 오늘 다시 걷습니다 — 서울에서 화성까지.

1795년 을묘년,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

청옥산 육백마지기
2026년 8월 31일 (월)

청옥산 육백마지기 별빛 편지

안녕하세요.

자청비 5화 · 오곡씨와 제주 메밀
2026년 8월 24일 (월) · 음력 7월 14일 백중

늦게 심은 씨앗도, 결국 가을이면 함께 거두어져요.

모든 시련을 지나 하늘나라에 자리 잡게 된 저에게, 옥황상제는 여러 하사품 …

이효석과 봉평 메밀꽃밭
2026년 8월 24일 (월)

메밀꽃이 피면, 봉평에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밀꽃이 피는 계절의 봉평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해가 조…

자청비 4화 · 칼선다리와 하늘나라 난
2026년 8월 17일 (월)

칼날 위를 걸어서, 진심을 증명했어요.

정수남이를 살리고 돌아온 저를, 문도령의 부모는 며느리로 마땅한지 시험하겠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2026년 8월 10일 (월)

천 년의 숲이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창의 오래된 숲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자청비 3화 · 서천꽃밭의 시련
2026년 8월 6일 (목)

제가 해친 생명을, 제 손으로 되돌리러 갑니다.

집에서 쫓겨난 저는 정수남이를 살릴 방법을 찾아 나섰어요. 얼어서 삼 년, …

장암산 활공장에서
2026년 8월 3일 (월)

바람이 길이 되는 곳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창의 땅이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곳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일월공원 공동체 텃밭
2026년 8월

수박 하나가 익어가는 동안, 이웃이 생깁니다.

일월공원 텃밭에는 비닐 멀칭도, 인공 노끈도 없습니다. 잡초를 화학 약품으로…

일월수목원 8월, 이달의 이야기
2026년 8월 (무더위 절정)

하늘을 찌를 듯 선 미루나무와, 온실 속 분홍 부겐빌레아 사이.

일월수목원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형 거점 수목원입니다.…

자청비 2화 · 정수남이 사건
2026년 7월 30일 (목)

스스로를 지킨 대가로, 저는 집에서 쫓겨났어요.

문도령은 결국 하늘나라의 명으로 서수왕 딸과 정혼해 떠나야 했어요. 저는 그…

자청비 1화 · 문도령과의 만남
2026년 7월 25일 (토)

제 이름은 자청비, 스스로 청해서 태어난 딸이에요.

제주에 김진국과 조진국이라는 부부가 살았어요. 오래도록 자식이 없어 애태우다…

영동 15년생 청포도나무
2026년 7월 20일 (월)

일교차가 컸던 여름, 청포도알이 그 차이를 기억해요.

이른 아침 영동의 포도밭, 기온은 21°C예요. 어젯밤엔 산자락을 타고 부쩍…

동탄호수공원 나무
2026년 7월 11일 (토)

장마가 잠시 물러간 자리, 무더위가 먼저 들어와 앉았어요.

어제까지 내리던 장마비가 오늘은 한 걸음 물러섰어요. 맑았다 흐렸다 오락가락…

오이소박이 1일차
2026년 7월 3일 (금)

담근 지 하루, 아직은 풋풋한 맛이에요.

오이소박이를 담근 지 하루, 장독 온도는 22°C예요. 여름 공기가 그대로 …

열무김치 3일차
2026년 6월 5일 (금)

3일째, 슬슬 알싸해지고 있어요.

담근 지 3일, 장독 안 온도는 18°C예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 온…

평창 남산의 소나무
2026년 6월 3일 (수)

제 몸에 새겨진 두 개의 상처가, 오늘도 말을 건네요.

2026년 6월 3일 오후, 평창 남산 자락 소나무숲의 기온은 19°C, 피…

화순의 보름달
2026년 5월 31일 (일)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화순 하늘에 보름달이 휘영청 떠올랐어요.

2026년 5월 31일,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저녁이에요.…

화순의 보름달, 두 대의 핸드폰 카메라
2026년 5월 31일 (일)

같은 밤, 같은 달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보일까요.

2026년 5월 31일 밤, 전남 화순에서 같은 보름달을 두 대의 스마트폰으…

제주 봄 메밀밭
2026년 5월 17일 (일)

메밀꽃, 봄인데 벌써 밭 전체가 하얗게 피었어요.

5월 아침, 제주의 밭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어요. 기온 18°C, 개화에 딱…

잊히지 않는 계절, 봄
2026년 4월 3일 (금)

그리운 산하에 봄 햇살이 퍼지면, 마음 한켠이 먹먹해집니다.

그리운 산하에 봄 햇살이 따사로이 퍼지고, 시냇물이 흐르고 밤이 새면 봄꽃들…

성산 유채꽃밭
2026년 4월 2일 (목)

노을이 내려앉자, 유채꽃도 함께 물들었어요.

해 질 무렵, 성산의 하늘이 노랗게 번지기 시작했어요. 기온은 15°C, 낮…

봉평 11년생 자작나무
2026년 2월 14일 (토)

봉평의 아침은, 영하 9도에서 시작됐어요.

이른 새벽, 봉평 숲의 온도계는 영하 9도를 가리켰어요. 밤새 내린 눈이 가…

제주 12년생 한라봉나무
2026년 1월 10일 (토)

겨울 볕을 머금은 한라봉, 오늘 더 달아졌어요.

1월의 서귀포는 낮 동안 온실처럼 볕이 따뜻하게 내리쬐요. 기온 7°C — …

폭설로 고립된 제주
2023년 12월 23일 (토)

눈에 갇힌 섬에서도, 동백은 붉게 피어 있었어요.

2023년 12월 23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려 섬 전체가 고립됐어요. 항…

윤봉길과 김구, 시계를 맞바꾼 아침
1932년 4월 29일

장부출가생불환 — 대장부, 집을 나서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 저는 이곳에 섰습니다.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
1907년

10년 전 무너졌던 자리에, 이제야 다시 섰어요.

1897년, 스물네 살의 라흐마니노프는 첫 교향곡을 무대에 올렸어요. 하지만…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1902년

악보 한 장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말은 담지 않았어요.

1901년, 구스타프 말러는 심각한 장출혈로 죽을 고비를 넘긴 직후 알마 쉰…

반고흐와 동생 테오의
1888년 9월 18일

테오, 편지와 그 안에 담긴 50프랑, 정말 고마워.

1888년, 프랑스 남부 아를. 형 빈센트는 그림을 그리고, 동생 테오는 파…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1845년 12월 4일

협주곡의 첫 음 네 개에, 당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어요.

1841년, 로베르트 슈만은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한 악장을 써두고…

1845년 7월 4일

내가 숲으로 간 것은, 의도적으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1845년 7월 4일, 저는 매사추세츠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로 거처를 옮…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829년 10월 3일

당신을 향한 마음을, 아무도 모르게 음표에 담아 보냅니다.

1829년, 바르샤바 음악원. 스무 살의 쇼팽은 같은 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

세종대왕, 애민 정신과 디지털 시대
1446년 9월(음력) · 훈민정음 반포

애민의 마음으로 지은 문자가, 오늘은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1446년 음력 9월, 저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글을…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바라보며
1395년 · 조선 태조 4년

하늘에 그려 놓은 오래된 편지

아주 오래전에도 사람들은 밤이 오면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퍼시 비시 셸리의 사랑의 시
언제 보내도 좋은 날

My soul is an enchanted boat —

때로는 편지가 굳이 오늘 날씨를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마음 하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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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편지함

별빛편지에서 지금까지 보낸 편지를 다시 읽어보세요.

2026년 10월 4일 (일)

231년 전 행렬이 오늘 다시 걷습니다 — 서울에서 화성까지.

1795년 을묘년,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

정조대왕 능행차 — 새빛행행
2026년 8월 31일 (월)

청옥산 육백마지기 별빛 편지

안녕하세요.

청옥산 육백마지기
2026년 8월 24일 (월) · 음력 7월 14일 백중

늦게 심은 씨앗도, 결국 가을이면 함께 거두어져요.

모든 시련을 지나 하늘나라에 자리 잡게 된 저에게, 옥황상제는 여러 하사품 …

자청비 5화 · 오곡씨와 제주 메밀
2026년 8월 24일 (월)

메밀꽃이 피면, 봉평에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밀꽃이 피는 계절의 봉평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해가 조…

이효석과 봉평 메밀꽃밭
2026년 8월 17일 (월)

칼날 위를 걸어서, 진심을 증명했어요.

정수남이를 살리고 돌아온 저를, 문도령의 부모는 며느리로 마땅한지 시험하겠다…

자청비 4화 · 칼선다리와 하늘나라 난
2026년 8월 10일 (월)

천 년의 숲이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창의 오래된 숲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2026년 8월 6일 (목)

제가 해친 생명을, 제 손으로 되돌리러 갑니다.

집에서 쫓겨난 저는 정수남이를 살릴 방법을 찾아 나섰어요. 얼어서 삼 년, …

자청비 3화 · 서천꽃밭의 시련
2026년 8월 3일 (월)

바람이 길이 되는 곳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창의 땅이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곳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장암산 활공장에서
2026년 8월

수박 하나가 익어가는 동안, 이웃이 생깁니다.

일월공원 텃밭에는 비닐 멀칭도, 인공 노끈도 없습니다. 잡초를 화학 약품으로…

일월공원 공동체 텃밭
2026년 8월 (무더위 절정)

하늘을 찌를 듯 선 미루나무와, 온실 속 분홍 부겐빌레아 사이.

일월수목원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형 거점 수목원입니다.…

일월수목원 8월, 이달의 이야기
2026년 7월 30일 (목)

스스로를 지킨 대가로, 저는 집에서 쫓겨났어요.

문도령은 결국 하늘나라의 명으로 서수왕 딸과 정혼해 떠나야 했어요. 저는 그…

자청비 2화 · 정수남이 사건
2026년 7월 25일 (토)

제 이름은 자청비, 스스로 청해서 태어난 딸이에요.

제주에 김진국과 조진국이라는 부부가 살았어요. 오래도록 자식이 없어 애태우다…

자청비 1화 · 문도령과의 만남
2026년 7월 20일 (월)

일교차가 컸던 여름, 청포도알이 그 차이를 기억해요.

이른 아침 영동의 포도밭, 기온은 21°C예요. 어젯밤엔 산자락을 타고 부쩍…

영동 15년생 청포도나무
2026년 7월 11일 (토)

장마가 잠시 물러간 자리, 무더위가 먼저 들어와 앉았어요.

어제까지 내리던 장마비가 오늘은 한 걸음 물러섰어요. 맑았다 흐렸다 오락가락…

동탄호수공원 나무
2026년 7월 3일 (금)

담근 지 하루, 아직은 풋풋한 맛이에요.

오이소박이를 담근 지 하루, 장독 온도는 22°C예요. 여름 공기가 그대로 …

오이소박이 1일차
2026년 6월 5일 (금)

3일째, 슬슬 알싸해지고 있어요.

담근 지 3일, 장독 안 온도는 18°C예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 온…

열무김치 3일차
2026년 6월 3일 (수)

제 몸에 새겨진 두 개의 상처가, 오늘도 말을 건네요.

2026년 6월 3일 오후, 평창 남산 자락 소나무숲의 기온은 19°C, 피…

평창 남산의 소나무
2026년 5월 31일 (일)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화순 하늘에 보름달이 휘영청 떠올랐어요.

2026년 5월 31일,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저녁이에요.…

화순의 보름달
2026년 5월 31일 (일)

같은 밤, 같은 달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보일까요.

2026년 5월 31일 밤, 전남 화순에서 같은 보름달을 두 대의 스마트폰으…

화순의 보름달, 두 대의 핸드폰 카메라
2026년 5월 17일 (일)

메밀꽃, 봄인데 벌써 밭 전체가 하얗게 피었어요.

5월 아침, 제주의 밭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어요. 기온 18°C, 개화에 딱…

제주 봄 메밀밭
2026년 4월 3일 (금)

그리운 산하에 봄 햇살이 퍼지면, 마음 한켠이 먹먹해집니다.

그리운 산하에 봄 햇살이 따사로이 퍼지고, 시냇물이 흐르고 밤이 새면 봄꽃들…

잊히지 않는 계절, 봄
2026년 4월 2일 (목)

노을이 내려앉자, 유채꽃도 함께 물들었어요.

해 질 무렵, 성산의 하늘이 노랗게 번지기 시작했어요. 기온은 15°C, 낮…

성산 유채꽃밭
2026년 2월 14일 (토)

봉평의 아침은, 영하 9도에서 시작됐어요.

이른 새벽, 봉평 숲의 온도계는 영하 9도를 가리켰어요. 밤새 내린 눈이 가…

봉평 11년생 자작나무
2026년 1월 10일 (토)

겨울 볕을 머금은 한라봉, 오늘 더 달아졌어요.

1월의 서귀포는 낮 동안 온실처럼 볕이 따뜻하게 내리쬐요. 기온 7°C — …

제주 12년생 한라봉나무
2023년 12월 23일 (토)

눈에 갇힌 섬에서도, 동백은 붉게 피어 있었어요.

2023년 12월 23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려 섬 전체가 고립됐어요. 항…

폭설로 고립된 제주
1932년 4월 29일

장부출가생불환 — 대장부, 집을 나서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 저는 이곳에 섰습니다. …

윤봉길과 김구, 시계를 맞바꾼 아침
1907년

10년 전 무너졌던 자리에, 이제야 다시 섰어요.

1897년, 스물네 살의 라흐마니노프는 첫 교향곡을 무대에 올렸어요. 하지만…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
1902년

악보 한 장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말은 담지 않았어요.

1901년, 구스타프 말러는 심각한 장출혈로 죽을 고비를 넘긴 직후 알마 쉰…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1888년 9월 18일

테오, 편지와 그 안에 담긴 50프랑, 정말 고마워.

1888년, 프랑스 남부 아를. 형 빈센트는 그림을 그리고, 동생 테오는 파…

반고흐와 동생 테오의
1845년 12월 4일

협주곡의 첫 음 네 개에, 당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어요.

1841년, 로베르트 슈만은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한 악장을 써두고…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1845년 7월 4일

내가 숲으로 간 것은, 의도적으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1845년 7월 4일, 저는 매사추세츠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로 거처를 옮…

1829년 10월 3일

당신을 향한 마음을, 아무도 모르게 음표에 담아 보냅니다.

1829년, 바르샤바 음악원. 스무 살의 쇼팽은 같은 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446년 9월(음력) · 훈민정음 반포

애민의 마음으로 지은 문자가, 오늘은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1446년 음력 9월, 저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글을…

세종대왕, 애민 정신과 디지털 시대
1395년 · 조선 태조 4년

하늘에 그려 놓은 오래된 편지

아주 오래전에도 사람들은 밤이 오면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바라보며
언제 보내도 좋은 날

My soul is an enchanted boat —

때로는 편지가 굳이 오늘 날씨를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마음 하나만 …

퍼시 비시 셸리의 사랑의 시